[미리보는 시사회] 브라이언 셀즈닉 원작 ‘원더스트럭’

2019-04-11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오는 5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스트럭’은 뉴욕을 배경으로 1977년 현재, 사고로 엄마를 잃은 소년 벤과 1927년 아버지의 감시를 벗어나 홀로 공연을 보기 위해 나선 소녀 로즈의 시간을 초월한 비밀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 ‘캐롤’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입증한 토드 헤인즈 감독이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의 경계를 넘어서는 마력적인 순간을 동화처럼 그려냈다. 토드 헤인즈 감독의 뮤즈로 손꼽히는 배우 줄리언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가 함께 선보일 심도 깊은 연기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 도서 ‘원더스트럭’ 저자인 브라이언 셀즈닉은 영화 ‘휴고’의 원작인 ‘위고 카브레’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서 ‘원더스트럭’은 벤의 이야기는 글로써, 로즈의 이야기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전개 속에서 서로 닮은 듯 다른 사연이 결국 하나로 연결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상처받은 아이들이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와 문학에 두루 해박한 지식으로 풍성한 이야기와 해석을 들려줄 이상용 평론가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며, 철학자 강신주와 공저한 '씨네샹떼', '삼십금쌍담' 등 다수의 영화 관련 책을 집필했다. CGV아트하우스가 영화와 원작 도서를 통해 폭 넓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상용의 영화독서’ 4월 상영작으로 '원더스트럭'을 선정했다. 오는 19일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봉 전 특별 상영과 함께 이상용 평론가의 영화독서 톡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