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아이엔지생명 인수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019-04-1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최근 일부 언론이 아이엔지생명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지주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에 따른 신한지주의 향후 주가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신한지주가 아이엔지생명을 인수할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아이엔지생명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의 100% 자회사인 라이프투자유한회사(지분 59.15% 소유)로 10일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2조1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한지주가 아이엔지생명을 인수하게 될 경우 수익다변화가 기대되나 자본과 관련한 불확실성 요인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비은행강화와 수익원 다변화 등 긍정적인면이 존재하나 신한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2017년 12월말 기준 127.4%)과 보통주자기자본비율(2017년 12월말 기준 12.8%)을 감안할 때 인수 및 자금조달 과정에서 기존 주주가치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아이엔지생명의 RBC(지급여력)비율(2017년말 기준 455.3%)은 업종 내 최고 수준이나 향후 보험사의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17 실행 시 자본관련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