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도전하는 에어부산...이번엔 성공할까?
2019-04-1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에어부산이 세 번째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전해진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주관사 선정에 관한 안건을 처리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공개 관련 논의를 펼쳤으며, 같은 달 23일에는 주주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 설명회를 진행했다.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즉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5617억 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세운철강, 넥센, 동일, 비스코, 서원유통, 엔케이, 아이에스동서, 부산시 등이 출자해 지난 2008년 10월 처음 취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통해 항공기 추가 도입과 시뮬레이터 장비 확보, 자체 정비시설 확보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상장사는 제주항공과 진에어 두 곳이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이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하면서 상장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