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센츄리, 경쟁률 345대 1...“청약 증거금만 1조원 육박”
2017-10-1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중국의 중대형 트랙터 휠·타이어 제조업체 골든센츄리(케이만금세기차륜)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345.4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12일 골든센츄리 상장주관사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345.4대 1로 집계됐다. 몰린 청약 증거금만 9557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골든센츄리는 총 공모물량 790만 4761주 가운데 20%인 158만 953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흥행 요인"이라며 "중국 농업 정책과 대형 트렉터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골든센츄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0억 3500만원, 85억 6000만원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25% 이상을 기록했다.
골든센츄리는 크리스탈신소재, 로스웰, 헝셩그룹에 이어 중국기업으로는 올해 네 번째 코스닥시장 상장사로 상장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는 "수요예측과 청약 공모 기간 동안 보여주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장 후 더 큰 회사를 만들어 주주 여러분의 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