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트와이스 컴백’ 효과로 호실적 기대

2019-04-1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에 대해 올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76억원과 8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하나금융투자는 이기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4월 컴백한 트와이스는 선주문 앨범(35만장)만으로도 이미 자체 최고 기록(32만장)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5월 한국, 일본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아시아 투어(13만명)가 진행되고, GOT7도 8월까지 월드 투어(13만명)가 진행된다”며 “4분기는 트와이스의 6월 일본 콘서트 반영으로 사상 첫 분기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2016년 JYP의 국내 앨범 판매량은 약 110만장이지만 오는 2020년 예상 판매량은 430만장으로 팬덤의 성장 속도도 가장 가파르다. 이익 싸이클이 가장 좋아 기획사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도 정당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중국 텐센트 남자 아이돌 2팀 모두 흥행에 실패한다는 가정하에 오는 2020년 목표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이라며 “10년 간 고생한 JYP엔터가 턴어라운드 한지 이제 3년차다. 성장 잠재력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1분기 매출은 187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7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