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구로·가산 산업단지...최첨단 업무지구로 탈바꿈”
2019-04-15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낙후된 이미지의 구로·가산 디지털 산업단지가 최첨단 업무지구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16일부터 ‘산업단지 혁신과 현대화’를 위해 산업구조고도화시설, 첨단 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구조고도화사업 민간 대행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단공에 따르면 참여대상사업 분야는 ▲산업집적화촉진(첨단공장·지식산업센터·물류센터 등) ▲창업·R&D·교육(창업·R&D센터, 직업훈련시설 등) ▲주거·편의·문화분야(기숙사형오피스텔, 문화컨벤션, 판매시설 등) 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디지털(구로·가산), 남동, 반월시화, 창원 등 국가산단과 대구성서, 부산신평장림 등 20개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산단공은 경직적인 산업 위주의 토지이용규제에 대한 용도구역 변경 허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행정 인·허가 지원으로 민간투자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산단공은 지난 8년간 8개 산업단지에 30개의 대행사업을 선정, 1조 288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구조고도화사업의 공공 주도 추진 한계를 보완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2분기 공모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60일간 진행하게 되며, 접수된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6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서 노후 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산업시설, 업무기능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함으로서 전국 주요 산단에 현대화를 촉진하는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