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할부금융사 순익 2조 육박...전년比 25%↑
2019-04-16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지난해 할부금융사와 리스사 등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92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부문 증가에 따라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3689억원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할부와 리스 등 자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고유업무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1.87%로 여전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0.20%p 하락했다.
또한 89개 여전사의 총자산은 131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등 취약·한계차주에 대한 연체율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자본확충을 유도하는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