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價 반등에 한화케미칼 ‘함박 웃음’
2019-04-1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모듈 가격의 극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태양광 모듈 가격의 극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모듈 가격이 5년 가까이 하락한 데는 모듈 메이저 증설이 주효했는데, 글로벌 모듈 3대 기업인 캐나다 솔라(Canadian Solar)가 공급 과잉에 대한 자성으로 3월 모듈 설비 증설 목표치를 하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 설치 전망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100Gw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 전망치가 낮아졌으나 가격 메리트가 큰 인도와 중남미, 중동 중심의 설치 수요 호조에 힘입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또 중국 2분기 설치 수요도 강세를 보일 전망으로, 지난해처럼 1분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7월 보조금 삭감 전까지 다시 태양광 설치가 급증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근거에 따라 2분기 태양광 설치 수요 급증과 모듈 재고 부담이 줄면서 가격인하 경쟁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다.
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모듈가격 하락 추세로 태양광 가치가 급감했기 때문에 모듈 가격 반등시 주가 급등이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