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태풍 차바 피해 복구 성금 80억원 전달

2017-10-12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삼성그룹은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8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최학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열었으며, 성금은 피해를 입은 주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담요와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1억원 상당의 재난재해 구호키트 991세트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태풍 피해에 따른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섰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와 세탁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삼성생명은 피해 고객에게 이번달부터 6개월간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또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들에게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에 대해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는 한편 유예기간 동안 신용카드 일시불, 할부, 카드론 등의 이자도 면제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임직원 200명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사업장 인근 강서구 가덕동 일대에서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