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2019-04-1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지난 18일 사퇴 의사을 밝힌 가운데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POSCO에 대해 권오준 회장 사퇴는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 이슈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POSCO 회장의 교체기 주가를 분석한 결과 8번 중 2번을 제외하고 교체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중국 수요쇼크로 실적이 안 좋았을 때를 제외하고 교체 이후 3개월간 주가 수익률은 1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회장 교체 전 발생한 잡음이 사라지며 기업 전략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반영된 것”이라며 “권오준 회장 시절 포스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권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지난 18일 전날 대비 16500원(4.95%) 상승한 34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