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순익 9682억...전년比 11.3%↑

2019-04-19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KB금융그룹이 1분기 이자와 수수료이익 호조에 힘입어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9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순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2조1438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증권업수입수수료 증가와 신탁수수료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인 6289억원을 시현했다. 3월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45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 늘었다. NPL비율은 0.70%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08%, 14.52%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9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증권 788억원, KB손해보험 948억원, KB국민카드 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