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지주부문 직속 커뮤니케이션실 신설...“대내외 소통 강화”

2019-04-23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 지은 이랜드그룹이 패션과 유통, 외식·호텔 등 국내 사업과 중국 등 해외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이랜드는 대내외 소통 강화를 위해 그룹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주부문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실은 언론홍보팀과 사내홍보팀, SNS홍보팀 등으로 구성했다. 언론 소통만을 담당했던 홍보실에 IR(기업설명) 기능을 추가하고 분산돼 있던 대내외 소통 조직을 통합했다. 아울러 커뮤니케이션실 총괄은 이랜드월드 지주부문 대표이사인 김일규 부사장이 맡는다. 창업 초기 멤버인 김 부사장은 아르바이트로 시작하여 대표이사까지 오른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패션사업부와 생산, 글로벌소싱 등을 거친 후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법인장을 지냈으며, 그룹 전략기획실장, 미래사업부문 비지니스그룹(BG)장, 이랜드건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김 부사장은 “최우선 과제를 대내외 소통으로 정한 만큼 신설되는 커뮤니케이션실이 조기안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활발한 소통을 통해 오는 2020년 그룹의 4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