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판매로 가동률 개선
2019-04-2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쌍용자동차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부터 '렉스턴 스포츠' 판매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23일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G4 렉스턴 출시로 신차 출시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발비 부담과 수출부진으로 가동률 개선이 크지 않아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고 운을 뗐다.
이 연구원은 “올해 1월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가 1교대에서 4월부터 주간 2교대 시행으로 높은 백오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렉스턴 스포트는 '티볼리' 다음으로 판매 비중이 높은 모델”이라며 “2019년 출시 예정인 '코란도C'의 후속 모델이어서 가동률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인도향 CKD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가동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소형 SUV 라인업 확장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흑자전환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매년 한 개 이상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고, 모회사 인도 마힌드라와의 시너지가 구체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