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연결 시대 위한 완벽한 통신망 구축 박차

2019-04-29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국망 ‘LTE Cat.M1’을 상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IoT 전국망인 ‘로라’와 ‘LTE-M’과 함께 IoT 전국망 서비스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저전력 광대역(LPWA) 기술로, HD급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전력 효율이 좋아 수년 간 배터리 걱정 없이 IoT 서비스 이용이 용이하다. 아울러 통신 모듈 가격도 기존 ‘LTE-M’ 대비 약 30% 저렴해 중소벤처기업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TE Cat.M1’ 전용 요금제 1100원(VAT 포함)부터 5500원까지 총 5종이며, 데이터 제공량은 회선당 5MB부터 100MB까지이다. 기존 ‘LTE-M’은 전송 속도는 10Mbps로 빠르지만 전력 효율이 좋지 않아 수개월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고 통신 모듈 가격도 비쌌다. 또한 ‘로라’와 ‘NB-IoT’는 전력 효율이 좋아 수년 이상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데이터 전송속도가 30kbps 이하라는 한계가 있었다. ‘LTE Cat.M1’은 이 같은 기존 IoT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융합한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첫 ‘LTE Cat.M1’ 서비스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5월 중순 출시한다. 이와 관련 차량의 사고 통보, 충격 영상 전송, 차량 위치, 운행이력 확인, 주차위치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50MB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연결 시대를 위해 완벽한 통신망 구축과 혁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IoT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 선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