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나보타’ 소송 종료로 시장 확대 기대감
2019-05-0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 관련 미국 소송이 실질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장 진출이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27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각하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소가능 소각하의 결정으로 원칙적으로 재소는 가능하지만 한국에서 진행중인 민사소송이 종료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대웅제약의 나보타 관련 소송은 실질적인 종료료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웅 및 대웅제약에 나보타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5%, 72.9% 증가한 2406억원, 102억원을 기록해 호실적을 거둘 것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한올바이오파마와 해외 현지법인들이 1분기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11월에 준공한 오송공장 가동에도 준수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나보타의 미국과 유럽 등 진출 기대감이 유효하며 2019년이 본격적인 상품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4%, 7.9% 증가한 1조26억원, 421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