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2019-05-1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올해 증권 시장에서 게임분야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시장 상황을 종합해 연내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는 9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한 뒤 관련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간담회를 열고 상장 준비를 위한 900% 무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설립된 지 2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동안 기업 가치는 약 1조원 이상까지 치솟았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시장에서 당사의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