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거래액 증가로 적자폭 개선 기대

2019-05-1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페이코’ 거래액 증가 추세가 지속돼 적자폭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5000억원을 기록했던 페이코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는 기프트샵, 쇼핑 적립, 맞춤쿠폰 등을 탑재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삼성페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능이 탑재돼 삼성페이 유저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페이코는 별도 분사한 지난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영업적자 500억원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00억원 수준으로 적자폭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66.6% 증가한 2322억원과 154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 매출이 포함돼있는 기타 매출액은 페이코 거래액 증가 지속 및 자회사 인크로스 연결 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오는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분기별 매출액이 1000억원 수준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