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7116억원...전년比 29.1%↓
2019-05-15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연결 회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조1661억원, 영업이익 71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9.1%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대부분의 국내 에너지, 화학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가운데 64%가 비정유 부문에서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4582억원이었다. 비정유 부문은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이 주된 사업이다.
석유사업에서는 정제 마진 약세와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39억원이 감소한 32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PE, PX,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직전 분기 대비 219억원 증가한 28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유 사업은 직전 분기 대비 171억원 감소한 1286억원, 석유개발 사업은 직전 분기 대비 64억원 감소한 12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사업 중심에서 에너지, 화학으로 포트폴리오가 진화돼 부정적 외상 변수에 의한 실적 하락 폭이 축소될 수 있었다”며 “업황 변동에 따른 내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