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분기 매출王 ‘제일홀딩스’...성장률 1위는 ‘다우데이타’
2019-05-1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린 곳은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로 나타났다. 매출 성장률 1위는 다우데이타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6897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제일홀딩스는 하림그룹의 지주회사로 상장사 하림홀딩스 및 하림, 선진, 팜스코, 팬오션을 비롯해 비상장사 제일사료, 하림유통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매출 성장으로 지주사의 매출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제일홀딩스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성우하이텍으로 집계됐다.
성우하이텍은 전문 자동차 부품 업체로 올해 1분기 GM사태 등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8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3% 감소했다. 3위를 기록한 인터파크홀딩스도 1분기 매출액이 8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6%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다우데이타로 나타났다. 다우데이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3925억원 대비 61.96% 증가했다.
다우데이타는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다우기술, 다우인큐브, 키움증권, 사람인에이치알, 한국정보인증, 미래테크놀로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 상위 20개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한 곳은 우리조명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8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6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