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두 가족 크라운·해태제과...가격 인상 릴레이”
2019-05-2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이달 초 해태제과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같은 계열사인 크라운제과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21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가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희샌드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17.8%(13.6%~20.0%), 마이쮸는 평균 7.6%(1.9%~14.3%), 참크래커는 5%(4천원→4200원) 각각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스낵 4종은 가격을 올리고 중량도 함께 증량해 카땅은 13.3%, 못말리는 신짱은 12.2%, 콘초는 3%, 죠리퐁은 12.7% 중량당 가격을 인상한다. 또 뽀또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중량만 줄여(368g→322g) 중량당 가격은 14.3% 오른다.
앞서 이달 초 크라운제과 계열사인 해태제과는 이달 초 오예스, 맛동산 등 주요 과자 제품 5종 가격을 최대 27% 인상했다.
이와 관련 오예스 대용량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리고, 중량을 840g에서 900g으로 늘려 중량당 가격을 27.3% 올렸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며 최대한 가격 인상을 억제했으나, 원가 압박이 심해 수익 구조가 악화된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며 “중량을 늘릴 수 있는 제품은 증량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상은 다음 달 생산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