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4조8천억 투입된 시설 완공으로 내년 호실적 기대

2019-05-23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Oil에 대해 4조8천억원이 투입된 HS FCC(접촉분해시설) 완공으로 내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한화투자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HS FCC 설비의 연간 감가상각비가 1600억원 수준이고 매출액은 2조8000억원 내외인 만큼 연간 6500억원(원재료인 중유와 운전비용 등을 감안 시) 내외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본격화될 설비 신설 효과는 중국의 PX(파라자일렌) 증설로 인한 PX 수익성 부진 위험을 충분히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주주가 아람코인 만큼 이란산 원유 수입량 자체가 없다”며 “향후 경쟁사들은 컨덴세이트 조달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S-Oil에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