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건설대상 10년 연속 수상
2019-05-23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단독 시공한 예일-NUS대학(Yale-NUS College) 프로젝트가 최근 '2018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 시상식에서 Institutional Buildings 부문 시공 대상(CEA, Construction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BCA/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이 준공됐거나 시공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세계 10대 대학 가운데 하나인 미국 예일대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싱가포르 국립대(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가 싱가포르의 미래를 이끌 인문·과학분야의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이 대학교는 재학생 전원이 학업과 생활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기숙캠퍼스(Residential College)로 건립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친환경 캠퍼스를 목표로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를 설치하고 통풍은 가능하되 햇빛은 차단하는 캐노피 루버(Canopy Louver) 등을 통해 실내 온도를 최고 3˚C 이상 낮췄다.
또한 친환경 생태연못과 폐자재 재활용시스템 등을 도입함으로써 2013년에는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가운데 하나인 BCA 그린마크(Green Mark) 최상위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건설대상 10년 연속 수상, 누적수상 30회라는 진기록을 통해 현지에서 활약 중인 건설사 중 최고의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공당시 발주처에서도 향후 학교 발전기금 모금시 시공사인 쌍용건설의 주요실적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완성한 건설사가 지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먼저 나서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뢰를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건설은 2012년 10월 단순 최저가가 아닌 기술제안, 현장실사, 프리젠테이션 등 기술력도 함께 평가하는 PQM(The Price-Quality Method) 방식으로 발주된 이 프로젝트 입찰에서 일본의 Shimizu, Penta Ocean 등 유수의 건설사를 제치고 단독 수주 미화 1억 8천만 달러(약 2,000억 원)에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10월에 열린 준공식 겸 개교기념식에는 리센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해 아시아의 약 30여 개 대학총장 및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하는 등 본 프로젝트의 국가적 상징성 및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