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도 M&A 한다...기내식 서비스 기업 ‘하코’ 인수”
2019-05-25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아워홈이 창사 이래 첫 M&A(기업 인수합병)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이날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하코'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에 주목해 지난 200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하코'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기내식 서비스 기업으로 싱가포르항공과 ANA, EVA 등 유명 아시아권 항공사들의 기내식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하코는 현재 LA국제공항 국제선 전체 기내식 중 30%를 공급 중이며, 하루 최대 1만5000명 분의 기내식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에 경쟁입찰을 통해 인수한 기내식 회사는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35년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우량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주권 사업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