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5% ‘운동 중’...한 달 평균 운동비 ‘8만 6천원’
2017-07-25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건강과 체중관리 등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달에 1~2번 손에 꼽을 정도로 한다’가 34.4%를 차지했다.
이어 ‘일주일에 2회 이상 한다’가 32.8%, ‘매일 한다’가 7.7% 등 운동을 한다는 답변이 74.9%를기록했다.
하지만 ‘매일 한다’는 답변은 7.7%로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전혀 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25.1%를 기록해 꾸준히 운동을 하는 직장인이 적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취업 이후 몸무게 변화가 있는지’라는 질문에는 ‘증가했다’는 답변이 63.8%로 응답률 1위를 차지했으며, ‘변화 없다’ 18.8%, ‘감소했다’ 17.4%는 답변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직장인들에게 취업 후 체중이 증가한 이유를 묻자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 있기만 해서’ 60.4%와 ‘운동이 부족해서’ 51.1% 등 운동부족과 관련된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직장인들에게 ‘운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93.7%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건강과 체중관리를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96.0%의 직장인들이 ‘그렇다’고 답해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운동부족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운동부족을 체감하는 가운데 다수의 직장인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아울러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게을러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68.4%, ‘시간이 전혀 없어서’ 45.8%,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23.9%, ‘경제적인 여유가 부족해서’ 19.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운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운동비로 한 달 평균 약 8만 6천원 가량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퇴근 후’에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헬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운동은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