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西아프리카에 조업 감시시스템 구축

2019-05-27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에 어업 감시시스템을 수출했다. 27일 KT는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2개국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illegal, 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 조업구역 내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한국형 어업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KT SAT과의 협력을 통해 ‘원양어선 조업 감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으로 한국형 조업 감시시스템을 해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서부 아프리카 해안지역 환경에 맞춰 선박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해 경보를 울리는 등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대한민국 조업 감시시스템의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 및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