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 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권 따내

2019-05-27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사업 최대 수주 격전지인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롯데건설이 품었다. 롯데건설은 27일 오후 3시 중앙대 310관에서 열린 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 투표 결과 336표를 얻어 317표를 얻은 GS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그니처 게이트, 커튼월 룩과 스카이 브리지 등의 랜드마크급 외관과 차별화된 미세먼지 제로 시스템 등 조합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특화설계가 성공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총공사비만 약 4400억원에 이르는 흑석9구역 재개발 수주전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입찰을 마친 후 30여일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됐다. 흑석 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1개 동, 총 1536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시그니처 캐슬’이라는 단지 명을 통해 기존 주거상품보다 우수한 아파트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대치2지구, 8월 신반포 13·14차, 10월 잠실 미성크로바 등 지난해부터 강남권 알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시공권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