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기대

2019-05-2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쌍용양회에 대해 시멘트 가격 정상화와 ESS 및 폐열발전 본격 가동 등에 따라 올해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올해 시멘트 업계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1분기 실적 충격이 커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3분기부터 쌍용양회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가격 정상화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고 ESS와 폐열발전이 각각 4월과 7월에 가동되기 시작해 하반기 약 130억원의 동력비 감소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쌍용양회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멘트 가격 할인율 축소를 선언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단가 할인폭이 확대돼 1분기 감사보고서 기준 톤당 가격은 6만633원으로 전년 대비 6%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대북 경협 수혜, 5~6%의 고배당률,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감안 시 투자매력이 높다”며 “가격 회복으로 도달 가능한 ROE를 9%에서 12%로 상향하고, PBR을 기존 1.5배에서 2.1배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