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트리’...연내 코스닥 입성 목표

2019-05-2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트리가 콜라겐과 다이어트보조제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뉴트리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6월 반기 실적에 대한 지정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뉴트리는 지난해 매출액은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77%, 584% 증가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뉴트리는 아모레퍼시픽과 야쿠르트, CJ제일제당 등에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시장 원료를 공급하는 B2B(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원료 관련 국내 특허 등록 17건, 출원 13건, 해외특허 등록 6건, 출원 10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에서 8건의 원료 효능을 인정받았다. 자체 브랜드로는 '에버콜라겐'을 론칭해 GS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KFDA에서 개별인정형 복합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뉴트리는 지난 2016~2017년 각각 한 차례 총 80억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5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IBK캐피탈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GS홈쇼핑에서 50억원을 유치했다. 현재 GS홈쇼핑이 전환상환우선주 지분 45.45%를 확보하고 있으며, IBK금융그룹IP창조투자조합 36.36%, 미래에셋글로벌투자조합 18.18%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는 김도언 대표로 보통주 기준 35%를 보유하고 있다. 뉴트리 관계자는 "지난 오랜시간 동안 헬시뷰티 분야에 집중해 새로운 소재 발굴과 기술 개발에 앞장섰다"며 "앞으로 헬시뷰티 분야의 선구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