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사업에 가속도 내는 LG전자...’로보스타‘ 최대주주 등극

2019-05-29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LG전자가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하며 로봇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로보스타는 지난 29일 최대주주 김정호 외 1인이 보유주식 97만7735주(지분율 12.54%)를 LG전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가액은 2만6350원, 양수도 대금은 258억원 규모로, 변경 예정일은 오는 7월 17일이다. 이날 로보스타는 별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536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195만주 2만7471원에 LG전자에 배정될 전망이다. 로보스타는 지난 1999년에 설립돼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가정용과 상업용에 이어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협력은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