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태블릿PC 조작설 유포’ 변희재 구속

2018-05-30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국정농단 의혹의 도화선이 된 ‘최순실 태블릿 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보수논객 변희재(44) 씨가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청구된 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의 소명이 있고, 범행 후 여러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 씨는 자신이 발간한 책자 ‘손석희의 저주’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문제의 태블릿피시가 조작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 과정에서 JTBC 손석희(62) 보도담당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변 씨는 ‘JTBC에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후,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