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약후보물질 본격화...기업가치 부각될 것

2019-06-0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종근당에 대해 임상단계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CKD-506(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미국에서 임상 1상승인을 신청한 CKD-504(헌팅턴병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해 1분기 매출 2184억원, 영업이익 1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신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며 컨센서스(시장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외단에서 일회성비용이 발생해 이익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이 9763억원, 영업이익이 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이 프리베나와 타미비어 등 대형 신규 품목 도입에 따라 520억원 증가하는 한편, 영업이익률 역시 비용절감을 통해 9.7%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