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1인 가구 사이에서 밀프랩 트렌드 확산 中”

2019-06-05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바쁜 일상 속 현대인은 하루 3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1인 가구는 식사를 차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최근 이러한 1인 가구 사이에서 밀프랩(Meal-prep)이 유행이다. 밀프랩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미리 준비해둔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3~5일치의 식사를 미리 준비해서 식사할 때마다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는 방식이다. 밀프랩은 바쁜 생활 속에서 엉망이 된 식습관을 고치고 싶은 사람, 영양이 갖춰진 식단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식단을 짜고, 식재료를 구입해서 밀프랩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일반인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식단을 설계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소비자 사이에서 밀프랩을 도와주는 업체들이 각광받고 있다. 대신 식단을 고민하고, 식재료 손질까지 해주기 때문에 1인 가구가 간편하게 이용하기에 좋다. 이와 관련 매직테이블은 전 호텔셰프, 영양사, 요리연구가로 구성된 레시피팀이 개발한 요리를 반조리된 형태로 배송한다. 아울러 요리 솜씨 걱정없이 10분만에 간편하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으며, 매주 10가지 요리로 새로운 식단을 구성해 밀프랩의 메뉴 걱정을 덜었다. 또한 식이요법 전문 연구 기업 닥터키친은 420여 개의 건강한 식단을 반조리된 형태로 배송해준다. 주 1회, 주 2회 배송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메뉴 수(하루 1끼, 하루 2끼)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닥터키친의 강점은 대학병원과의 임상시험으로 검증한 맞춤 식단을 배송한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식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워 임신성 당뇨, 당뇨 환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닥터키친 오강석 이사는 “영양학적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과학적으로 설계된 건강 식단을 챙길 수 있다”며 “닥터키친 식단을 통해 훨씬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