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이리츠코크렙, 이달말 코스피 입성 전망
2019-06-0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이랜드그룹 내 핵심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최대주주이자 앵커(Anchor)로 참여한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리츠코크렙”)가 이달말 코스피에 입성할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리츠코크렙은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해 이달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액은 4800~52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800억원이며, 공모 후 시가총액은 약 3100억원 수준이이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 효력발생과 동시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이랜드그룹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중인 50여개 매장 중 매출액 기준 10권 내의 뉴코아아울렛 3개점(야탑점, 평촌점, 일산점)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한 공모부동산투자회사(REITs)다.
아울러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과의 최소 16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에서 벌어들이는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연 7% 내외의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배당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는 이번 이리츠코크렙 수요예측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리츠코크렙 관계자는 “리츠는 재무제표상에는 감가상각이 반영되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낮아 보이지만, 일반회사와 달리 감가상각 초과 배당이 가능하여, 보유하고 있는 현금전액을 배당하는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리츠코크렙의 경우에도 5개 점포 임대료수입 410억에서 대출이자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225억이 배당될 예정”이라며 “예상시가 총액이 약 3100억이므로 7% 배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