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서 50만대 리콜...“에어백 결함”

2019-06-09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기아자동차차가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총 50만7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기아 포르테(2010~2013년식), 옵티마(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세도나(2011~2012년식) 등 50만7000대의 차량을 리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리콜 대상 차량은 전자적 문제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해 단락, 에어백과 사고 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주는 프리텐셔너의 작동을 막을 수 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아직 관련 결함이 시정되지 않았으며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번 기아차의 리콜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이 지난 3월 "현대·기아차에 대해 에어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NHTS는 “해당 기종에서 상당한 손상을 가져온 충돌 사고 6건(쏘나타 4건·포르테 2건)이 있었으며, 해당 사고들에서 에어백이 부풀지 않아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