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의 ‘한화’...유럽 시장 공략 박차

2019-06-10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그룹 내 방산 4사가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18’에 참가, 유럽 시장 마케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주요 무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는 지난 1967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전시회에는 60개국, 1600여개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국내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44㎡(134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40여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참가했던 전시관 면적의 60% 이상 확대된 규모다. 천무(한화)와 차량용 전자광학추적장비(한화시스템), 자주포(한화지상방산), 국산 대공·유도무기체계 비호복합(한화디펜스) 등의 무기체계와 시스템 40여종이 실물과 모형으로 전시된다. 아울러 115~200인치에 이르는 7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역동적인 전시관을 선보인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비호복합은 이미 한국군에 배치된 무기체계이고 해외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았다”며 “유럽 시장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