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조선 ‘빅3’에 컨테이너선 20척 발주 약속

2019-06-16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현대상선은 지난 15일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해 조선 3사와 LOI(건조계약체결의향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지동 사옥에서 각각 개최된 신조 컨테이너선 LOI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각 조선사들과 납기 및 선가 등의 협상을 진행한 결과 2만3000TEU급 12척은 오는 2020년 2분기 인도 가능한 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을 선정했다. 또한 1만4000TEU급 8척은 오는 2021년 2분기 납기 가능한 현대중공업으로 지난 4일 결정해 건조 의향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조선사들과 선박 건조를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 진행 후 빠른 시일 내에 선박 발주를 위한 건조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