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인공지능으로 카드 부정거래 적발한다”
2017-10-18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신한카드는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기계학습) 방식을 도입한 카드 부정사용거래 적발 시스템(FDS)을 10월부터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 시스템을 서울대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개발해, 이르면 올해 안으로 도입한다.
딥러닝 방식을 활용하면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이상 징후를 포착해 부정거래를 잡아내게 된다.
과거에는 사람이 시스템에 관련 부정거래 패턴을 사전에 입력해 찾아냈지만, 딥러닝을 도입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패턴을 구조화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부정거래를 중단시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딥러닝 방식으로 해외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하면 주요 관계당국 및 카드업계와 공익적 차원에서 공유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전반에 다양한 AI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