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분기 ADAS 매출 분기 최초 1000억원 돌파 기대

2019-06-2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만도에 대해 2분기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매출액이 분기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황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ADAS 부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북미지역 신규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ADAS 부문의 성장성과 하반기 북미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 바텀 밸류에이션은 현재 주가인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부진에 따른 우려가 존재하지만, 중국내 주요 고객사인 지리(Geely)의 양호한 성장세가 완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ADAS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 등 중장기 기대요인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분기 ADAS 매출액은 분기 최초로 매출액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017년 만도의 신규수주는 약 12조5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ADAS 수주는 전체의 17%에 해당되는 약 2조100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양호한 신규수주 추이와 안전규제 강화 및 소비자의 옵션 채택률 상승에 따라 2020년까지 ADAS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