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세포배양 기술’ 선두주자로 거듭나는 중

2019-06-2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케미칼에 대해 국내 세포배양 기술의 선두주자로 거듭나는 가운데 사노비 기술수출로 기술력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백신에 집중해 백신관련 투자 비용으로 약 4000억원을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그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달아 백신을 출시하며 국내 세포배양 백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SK케미칼은 지난 2016년 4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4’, 2017년에는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2018년 6월에는 수두백신 ‘스카이바이셀라주’를 잇따라 선보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2월 세포배양 백신 기술이 사노피로 1700억원에 기술이전 되면서 사노피가 개발하는 범용 독감백신에 SK케미칼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술이전 금액은 국내 백신 기술 수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백신사업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더 집중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법인을 신설하고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2분기 실적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판가 인상, 독감백신 성수기 진입으로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