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출범 앞둔 ‘우리은행’...주가 추이는?

2019-06-2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우리은행에 대해 지주사 출범시 주식 이전으로 인한 주식 수 증가 영향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올해 연간 1조9000억원의 지배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지주사 설립을 위한 주식교환을 결정했다”며 “신규 설립된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과 현재 우리은행의 자회사 중 5개사를 보유하는 형태가 될 전망”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발행주식수는 현 우리은행 대비 0.6% 증가에 그쳐 주식 이전으로 인한 희석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 예정가가 현 주가와 유사해 다수의 반대매매 실현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5213억원(+13% YoY), 연간 1조9000억원(+27% YoY)의 지배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기대 배당수익률도 4.6%로 배당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추정에 미반영)이 추가될 경우 2조원대의 연간 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