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8천억원 전망...역대 최대치

2019-06-2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양산 지연, 마이크론(Micron)과 SK하이닉스의 1xnm 수율 이슈 등으로 인해, 하반기도 디램(DRAM)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낸드(NAND)는 가격 하락을 크게 상회하는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7조8000억원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말 이후 눌려왔던 실적과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재차 부각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OLED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OLED 부문의 영업이익도 1조2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NAND 영업이익도 내년 17조3000억원(전년대비 +9%)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IM(인터넷모바일)과 VD(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은 판매 둔화를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상쇄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