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관’ 관련株...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2019-06-2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러시아 가스관과 관련된 종목의 수혜를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新북방정책 일환으로 양국이 추진 중인 북한을 거치는 ‘러시아 가스관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을 거치는 러시아 가스관이 추진되면 세아제강, 동양철관, 하이스틸, 화성밸브, 디케이락, 한국선재 등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연구원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해 북한을 거치고 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사업은 한국과 러시아, 북한에 긍정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는 우리나라로 PNG(파이프라인가스)를 수출할 수 있고 북한은 국경 통과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러시아 가스관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경제협력 과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가 먼저 필요하다”며 “이에 북한이 자국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하고 이에 따른 미국 내 대북제재 방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