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사상 최대 드라마 판매액...영업익 급증 기대

2019-06-22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사상 최대 드라마 판매액 공시와 하반기 영업이익 급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넷플릭스에 판매했다” “공시 기준이 매출액의 10%인 점을 감안하면 판권 판매 수익은 3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큰 의미가 없겠으나 국내 VOD(주문형 비디오) 매출액은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본격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집중적인 넷플릭스향 수익 인식은 물론 중국도 실적 개선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2% 증가한 50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미스터션샤인의 제작비는 400억원으로 추정되며, CJ E&M으로의 방영권 판매로 약 220억원의 수익 인식이 예상된다. 아울러 24부작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VOD 수익은 3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고 약 20억원의 PPL(간접광고) 수익과 넷플릭스향 판권 300억원을 더하면 총 수익은 57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40%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에 이익 기여는 금액 기준 120~13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6.9% 증가한 23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중국 수익을 배제한 보수적인 추정치로 중국 수익이 3분기부터 발생할 경우 3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