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0조1천억원...전년比 15.8%↑

2019-06-24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토목과 건축공사가 모두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건설공사 계약액은 총 60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이 17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민간이 43조원으로 24.2% 늘었다. 산업설비, 조경을 포함한 토목이 23조7천억원으로 23.4%, 건축은 36조4천억원으로 11.3% 각각 증가했다. 토목은 민간의 대형 발전소 계약(5.3조원, 2건), 건축은 기존 공장 등의 증액 계약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상위 1~50위 기업은 28조5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51~100위 기업이 2조9천억원으로 16.6% 줄었고, 101~300위 기업도 1.9% 감소한 4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또 301~1,000위 기업이 5조2천억원(0.2% 증가), 그 외 기업이 18조4천억원(8.2% 증가)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24조7천억원, 비수도권이 35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6.3% 증가한 35조9천억원, 비수도권이 15% 증가한 24조1천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