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회사채 발행 성공한 ‘두산인프라코어’...2분기 실적은?
2019-06-2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올해 4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던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2분기 무난하게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2조1667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 영업이익률 11.9%”라며 “매출액과 영억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2.2%, 19.6% 증가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및 선진국에서의 굴삭기 판매량이 좋았고 이에 따라 건설기계 사업부 및 엔진 사업부 등의 실적이 양호했다”며 “이에 힘입어 회사는 4년 만에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는 중국 굴삭기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해 판매량 기저가 높아 전년 대비 증가세는 상반기 대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굴삭기 부품업체들의 납품 실적을 고려하면 최소 6월 및 3분기 초반까지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하반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을 전년과 동일(11만대(+57% YoY) 증가, 하반기 6만대)하다고 가정해도 올해 예상 PER은 8.8배(BW 전량 희석 기준)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주요 굴삭기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