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익 전년比 57.1%↑ 전망
2019-06-26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1조3959억원, 영업이익은 57.1% 늘어난 1595억원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정부에서 한국행 단체 관광 여행상품 판매 금지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면서 4~5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면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아모레퍼시픽이 엄격한 면세 구매 수량 제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만큼의 면세점 매출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사업은 매출 비중이 큰 면세 채널의 회복과 디지털 채널에서 홈쇼핑 부문이 지난해 6월부터 매출 베이스가 낮아져 하반기로 갈수록 온라인 부문 성장으로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전년 동기 베이스 부담 완화로 기저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더딘 중국인 인바운드의 증가세, 해외 매출 다각화를 위한 투자 비용 증대 등으로 내년까지도 2016년도의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