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생산 '참이슬' 첫 출고...영남 공략 박차
2019-06-26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하이트진로는 경상남도 마산 공장에서 생산한 '참이슬'을 첫 출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출고 물량은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지역 내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공장 효율화를 위해 추진해 온 맥주공장 매각을 중단하고 마산공장에 소주 생산설비를 추가, 대체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마산공장 소주설비 추가는 최근 소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영남지역에서의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하이트진로의 소주공장은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 전라북도 익산 총 3곳에 있었다. 마산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면서 부산, 대구, 경상남북도 지역에 참이슬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소주라인으로 대체되는 기존 마산공장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이전했다.
하이트진로는 지역 특색이 강한 경남 지역 공략을 위해 지난 2015년 9월 참이슬 16.9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판매는 2억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 내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중순 설비 추가를 마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