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여행지 선호도 1위 오사카...2위는 다낭
2019-06-27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올 여름 휴가기간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로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등이 꼽혔다.
27일 해외여행 가이드앱 트리플이 가입자들이 직접 입력한 올 7~8월 여행 일정 10만 여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13%)가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이어 다낭(9.4%), 후쿠오카(6.7%), 도쿄(6.6%), 방콕(5.1%), 삿포로(4.4%), 홍콩(4%), 세부(3.6%), 오키나와(3.5%), 파리(3.5%) 등 순으로 조사됐다.
트리플 관계자는 “오사카를 비롯해 후쿠오카, 도쿄는 1년 내내 한국인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습한 일본의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가깝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휴가기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낭은 최근 각종 여행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기존 휴가지에 싫증을 느낀 여행자들이 저렴한 베트남 음식과 한적한 리조트를 동시에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새롭게 인기를 끄는 지역은 싱가포르, 블라디보스토크로 전체 여행자의 각각 2%를 차지했다.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여행자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가장 가까운 유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젊은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대형 항공사부터 저비용항공사(LCC)까지 취항해 항공권 선택의 폭도 넓다.
트리플 관계자는 “30대, 40대 이외에 20대 이용자 비율이 높은 트리플 서비스의 특성상 대학생 배낭여행 등 일정이 일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