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 자회사 '머큐리'...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선정하며 IPO ‘순항중’

2019-06-2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통신장비 전문기업인 머큐리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며 IPO(기업공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머큐리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무상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60억원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큐리는 지난 1983년 대우그룹의 계열사인 대우통신으로 출범한 통신장비 및 광케이블 전문업체다. 또 2008년 코스닥 상장 알뜰폰(MVNO) 기업 아이즈비전의 100%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전전자교환기(TDX) 국산화와 국내 최초의 장파장 단일모드 광섬유 케이블과 단파장 다중모드 광섬유 케이블 등을 개발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와이파이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 공유기(AP), 광모뎀(ONT), 인터넷 전화 모뎀(CPG) 등 단말 디바이스, 전자 교환기, 전송장비, 위성장비와 같은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광섬유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공유기, 광모뎀, IoT Gateway 등 유무선 단말장비 개발과 제조, 판매 부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남미와 유럽 지역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르완다, 가봉을 비롯한 중서부 아프리카 시장의 통신기간망 구축사업에도 뛰어들 정도로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초연결 생태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어록, 문열림 감지, 가스밸브 차단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IoT 게이트웨이를 개발했으며, 스마트 전등 스위치, 스마트 서브 미터기, 스마트 플러그 등 다양한 단말을 보유하고 있다. 임채병 머큐리 대표는 “머큐리는 대한민국 통신 기술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통신발전을 이끈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정보통신 기업”이라며 “아이즈비전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상장사로의 발돋움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