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업계 최초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 등극

2019-06-27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CJ제일제당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오른 것은 CJ제일제당이 유일무이하다”며 “그 동안 식품업계는 동반성장지수에서 ‘우수’ 이하의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아 이번 결과는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동반성장위원회는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공정거래의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올해는 181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27개사와 함께 가장 높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5년 최우수 평가를 받은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면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CJ제일제당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와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다. CJ제일제당이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공정거래 질서 구축에 힘쓰고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단순히 협력업체를 무조건적으로 지원하기 보다는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관련 협력업체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상호 합리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공정 거래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월 1회 개최를 정례화했다. 특히, 구매 담당 임원 주관 하에 재무, 법무, CSV,  물류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해 협력사 관련 주요 안건 및 활동 보고를 진행하며 사전 예방과 사후 점검 활동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 금융 지원에 신경 쓰고 있다. ‘직접 자금지원 제도’를 통해 100억원 이상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도 지원 규모를 3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기업 최초로 도입한 ‘내일채움공제’ 제도의 지원 규모를 늘려 협력사의 고용안정과 임금격차 해소에도 일조했다.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기술 및 개발 지원도 병행했다. CJ제일제당은 생산설비 및 아이디어는 있으나 신제품 개발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비 지원은 물론 레시피 개발, 품질관리 등 기술력을 전수하고, 출시 후 신규 거래 및 유통망을 통한 판매를 전제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면(生麵) 생산 협력업체인 ‘미정’이 지난해 12월 자체 브랜드인 ‘미정당’을 론칭하며 생칼국수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식품공업과 함께 ‘고메 냉동피자’를 출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월평균 3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상생 활동으로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체감도 설문조사’에서도 자연스럽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